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9.11 09:21

볼턴 "올해 어느 시점에 열리는 것 전적으로 가능하다"

<사진=트럼프 SNS>

[뉴스웍스=김동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김 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했다"며 "백악관은 2차 정상회담에 열려 있고 이미 조율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친서의 주요 목적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또 다른 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하고 일정을 잡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이에 열려있으며 이미 조율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혀 북미가 2차 정상회담 개최 논의를 시작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교착 상태에 있던 북미관계가 다시 한 번 '톱다운' 방식을 통해 비핵화와 관계정상화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샌더스 대변인은 2차 정상회담이 워싱턴DC에서 열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자세한 사항이 있으면 알려주겠다"며 답변하지 않았다.

개최 시점과 관련된 질문에는 "정확한 시점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른다"며 "2차 회담을 위한 대화는 지금 진행 중이고, 세부사항이 나오면 꼭 알려주겠다"고 했다.

<사진=존 볼턴 SNS>

한편 이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도 2차 북미정상회담 전망과 관련해 "올해 어느 시점에 (2차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이) 전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한 보수단체 행사에 참석해 "나는 한국의 내 카운터 파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오늘 아침도 포함해서 일주일에 두번씩 얘기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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