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민영빈 기자
  • 입력 2018.09.11 09:41
예은. <사진=예은 인스타그램>

[뉴스웍스=민영빈 기자]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예은이 목사인 아버지와 함께 사기 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 10일 한 매체에 따르면 예은과 아버지인 복음과경제연구소 박영균 목사가 함께 사기혐의로 피소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사기를 당한 교인들은 지난 3월 수서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그들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신도들에게 박 씨가 투자금을 받고는 빼돌렸다”며 “그의 딸인 예은도 엔터테인먼트 사업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사기 행각에 적극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아메바컬쳐 측은 “예은이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맞다”면서도 “(예은이) 혐의와 무관하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성실히 조사에 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예은)아버지 일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예은은 1차 조사를 마친 상태지만, 상황에 따라 추가 조사 소환도 가능하다.

앞서 예은의 아버지 박영균 목사는 지난해 2월 교인 150여 명의 돈 197억 원을 모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1, 2심에서 징역 6년이 선고됐다. 또 지난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교인과 자신의 세미나 참석자들을 상대로 31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2월 징역 6년 및 6억 8000만원을 피해자에게 배상할 것을 선고 받기도 했다.

한편, 예은은 2007년 걸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했다가 2017년 팀을 탈퇴했다. 이후 소속사를 JYP에서 아메바컬쳐로 옮겨 현재 핫펠트라는 이름으로 솔로 활동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