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민영빈 기자
  • 입력 2018.09.11 14:22
<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민영빈 기자] 서울시내 어린이집 모든 통학차량에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Sleeping Child Check)’가 전면 설치된다.

서울시는 시내 어린이집 통학차량 총 1583대 중 신청한 어린이집 전 차량 1486대에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를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는 아동이 어린이집 통학버스에서 내리지 않고 방치된 경우 이를 알려준다. 

시는 “아이가 통학버스에서 하차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의무화됐음에도 연이어 차량에 아동이 방치돼 사망에 이르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로, 더 이상 아동이 어린이집 차량에 방치돼 사망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해당 장치 설치비용은 서울시와 보건복지부가 5대5 매칭사업으로 진행한다. 어린이집 부담금은 일체 없다. 이에 따라 통학버스 1대당 최대 20만원까지 국비와 시비가 총 약 3억 원이 오는 10월까지 들어갈 방침이다. 이때 비용이 초과되면 자치구가 자체 예산으로 부담한다.

시는 어린이집별, 학부모별로 선호하는 장치가 다양한 점을 고려해 학부모, 어리이집, 관련 공무원의 의견이 모두 반영된다. 이에 시는 각 자치구별로 자체선정심의회를 구성하고, 심의결과에 따라 장치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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