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9.13 09:36

2018년 매출액, 영업이익 전년대비 1%, -28% 변동 전망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유니테크노에 대해 친환경차 부품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니테크노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 감소한 323억원, 영업이익은 54% 줄어든 22억원, 영업이익률은 7.3%포인트 감소한 6.8%을 기록했다”며 “주요 고객사들의 출하 둔화와 전년대비 환율 하락 등으로 인해 엔진파워트레인용 부품이 15% 감소했고, 모터용 부품은 3%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송선재 연구원은 “본사와 중국 위해법인의 매출액이 각각 전년대비 4%, 3% 감소한 가운데 신규 설립된 중국 강소법인의 매출액이 소폭 가세했다”며 “외형 축소와 함께 전년 동기의 높은 기저, 원재료 가격의 상승 그리고 감각상각비 등 고정비용의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의 감소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완성차의 출하가 다소 개선되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상승한 상태이며 경쟁업체들의 어려움으로 유니테크노의 상대적 수혜가 예상된다”며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5%, 27% 증가한 343억원, 27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를 감안할 때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 늘어난 665억원, 영업이익은 28% 줄어든 5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유니테크노는 현재 배터리 업체인 S사와 글로벌 완성차로 가솔린·하이브리드용 배터리 셀케이스를 공급하고 있다”면서 “한국·중국에서 각각 생산 중인 셀케이스는 현재 마일드 하이브리드 중형차 위주로 채택되고 있는데, 올해 약 20억원 수준의 매출액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일본·인도·유럽 등 해외 완성차들과도 접촉하고 있어 추가적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소차용 부품으로는 i-MEB에 사용되는 로터 부품을 생산하여 LG이노텍-현대모비스-현대차로 납품하는 구조”라며 “현재 넥쏘(NEXO) 모델에 납품 중인데 매출 규모는 아직 몇 억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니테크노는 최근 관련 시설투자용으로 8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며 “현재 전기차·수소차용 부품군의 매출액은 올해 20억원 내외로 작은 편이지만 고객사들이 우량한 바 시장 성장속도에 맞춰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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