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9.16 05:03

화재사고 음식 만들 때 주의 당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석연휴 전후로 교통사고와 주택화재 발생이 잦은 만큼 주의가 당부된다.

1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2017년) 추석 명절 전후로 총 1만7971건의 교통사고와 3만7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명절 전후로 발생한 교통사고 가운데 연휴 전날 교통사고는 일평균 810건 발생해 연간평균 607건 대비 1.34배 많았다. 시간대별로 보면 연휴 전날 오후 2시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6시경 가장 많이 발생했다.

연휴에는 가족 단위의 차량 이동이 많기 때문에 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가 171명으로 평소 153명보다 12%(18명) 증가해 특히 주의가 당부된다.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려면 고향으로 출발하기 2~3일 전 엔진, 제동장치 등 차량점검을 실시하고 타이어의 마모상태와 공기압을 반드시 확인한다.

운전 중에는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졸리거나 피곤할 때는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히 휴식 뒤 운전한다. 주행 중에는 전 좌석에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어린 자녀와 동승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체형에 맞는 카시트를 사용한다.

또 음복 등으로 가볍게라도 음주를 했다면 절대 운전하지 말고 반드시 술이 깬 후 운전하도록 한다.

한편, 추석에는 명절음식 준비 등으로 화기 사용이 늘기 때문에 화재 발생에도 유의해야 한다.

최근 5년간(2013~2017년) 추석 연휴에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478건으로 추석 전날(35건)과 추석 당일(34건)에 평소(31건)보다 더 발생했다.

화재 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음식물 조리나 화기 방치 등으로 인한 부주의가 272건(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원인 90건(19%) 발생했다.

화재 예방을 위해 음식을 조리할 때는 주변 정리정돈에 유의하고 불을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우지 않도록 한다. 가스(전기)레인지 등을 사용 할 때는 불이 옮겨 붙기 쉬운 가연성 물질은 멀리하고 환기에 주의한다.

김석진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평소보다 안전수칙을 잘 지켜 안전하고 평안한 추석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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