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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갑 기자
- 입력 2018.09.13 15:19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은 경쟁회사 고객관리 서버를 해킹해 데이터를 삭제하고, 영업비밀 등을 탈취한 혐의로 00사 대표 및 해커출신 임원 2명 등 총 3명을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유사투자자문업체인 00사 임원 A씨(32, 남)와 B씨(29, 남) 등 2명은 2017년 2월2일부터 4월19일까지 경쟁회사인 00사 고객관리 서버 4대에 침입해 서버에 저장된 회원정보 및 결제정보 등 영업비밀(28만5984건)을 탈취 하는 방법으로 경쟁회사에 약 12억원의 영업 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소속회사의 대표이사 C씨(29, 남)는 이들 A씨(32, 남) 등 2명을 회사의 IT관련 부서의 임원으로 채용 후 월 1000만원의 월급과 고급 외제차 등을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이버테러 위협에 대한 첩보 수집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민간 기업들의 보안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