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9.13 18:35

미신고자 34명 형사고발

<자료=국세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6월 실시한 해외금융계좌 신고 마감 결과 1287명이 총 66조4000억원을 신고해 전년대비 신고인원은 13.6%, 금액은 8.7%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하지 않았던 413명이 11조5000억원을 새로이 신고했다. 반면 지난해 신고자 가운데 259명(신고액 18조9000억원)은 올해 신고하지 않았다.

최근 3년 이상 계속신고자는 전체 신고인원의 절반 수준인 627명으로 34억8000억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2011년 첫 신고 시행 이후 8년 간 계속 신고한 인원도 151명(16조5000억원)에 달했다.

올해 신고금액 증가는 전반적으로 해외투자 및 국제거래 증가, 해외주식계좌의 주식평가액 상승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국세청은 미신고자 300명을 적발해 과태료 857억원을 부과하고 34명을 형사고발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국가 간 금융정보 교환자료, 관세청과의 정보공유 등을 통해 신고 여부를 확인하고 미신고자는 엄정 처분할 방침”이라며 “2019년 신고분부터는 신고금액이 10억원에서 5억원으로 인하되므로 신고자료 준비 등에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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