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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기자
- 입력 2018.09.14 10:04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배우 반민정이 조덕제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이후 40개월 만에 얼굴과 실명을 공개한 가운데 지난 2015년 올린 SNS 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반민정은 지난 2015년 10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죄를 지었으면, 달게 벌을 받고 죄값을 치르시오. 사과도 반성도 없이, 본인 이미지 포장에 급급한다고 그 죄가 사라집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조덕제 성추행에 대한 반민정의 반응으로 보인다.
한편, 13일 대법원은 조덕제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이날 반민정은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5년 4월 영화촬영 중 상대배우인 조덕제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고 그 해 5월 신고 후 지금까지 40개월 싸웠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부터 ‘사법시스템’을 밟아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취했고, 내가 당한 성폭력 피해가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라며 "그런데 조덕제가 항소심 유죄선고 후 자신을 드러내면서 조덕제 본인, 가족, 지인, 나아가 인터넷카페 회원들 및 특정 언론사에 의해 내 정보는 내 의사와 상관없이 공개되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죽고 싶은 날도 많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확신도 많이 사라졌다. 하지만 오직 진실을 밝히겠다는 용기로 40개월을 버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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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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