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9.14 10:48
창동 일자리연계 공공임대주택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서울 창동·마곡, 경기도 판교·동탄·남양주, 경남 창원, 세종시에 청년 창업인과 지자체 전략산업 종사자를 위한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 1710가구가 건설된다.

국토교통부는 주거복지 로드맵과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에 따라 청년층 일자리와 연계된 공공임대주택인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조성 사업' 후보지 7곳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소호형 주거클러스터란 창업인 또는 예비 창업인과 지방자치단체의 전략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후보지별로 △서울 창동 420가구 △마곡 200가구 △경기 판교 150가구 △남양주 140가구 △동탄 250가구 △경남 진해 140가구 △세종 조치원 150가구 등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 총 1710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교통 등 입지가 우수한 주거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지자체의 전략산업이나 창업 지원시설과 연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창동에는 음악공연 산업, 마곡에는 정보기술(IT)·녹색기술(GT)·바이오기술(BT)·나노기술(NT)산업과 연계한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된다. 판교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연계하고 동탄에는 스마트시티산업 종사자를 위한 주택을 조성한다.

창업자에게 공급되는 창업지원주택은 주거와 사무가 복합된 소호형 주택 평면이 적용된다. 창업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지원시설과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은 각 지자체가 육성하는 전략산업 종사자에게 공급된다.

국토부는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확대를 위해 올해 추가로 후보지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내년 2월까지 지자체 제안을 받고 제안 부지의 사업 가능성, 입지여건 등을 심사해 최종 후보지로 선정할 예정이다.

후보지에는 정부 재정과 공공기금이 지원된다. 지자체는 지역 여건에 맞는 인재에게 행복주택을 100% 우선 공급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요가 많은 곳에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사업을 확대해 청년층 일자리 창출과 주거안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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