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8.09.14 11:42
오혁수(오른쪽) IBK기업은행 글로벌·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이 지난 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PKO은행에서 막스 크래츠코프스키 PKO은행 부행장과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IBK기업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기업은행은 지난 13일 폴란드 국영은행인 PKO은행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동유럽에 진출한 중소기업의 금융서비스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협약은 상호 진출기업에 대한 현지금융 지원, 외환, 국제금융, 투자은행(IB) 업무 협력, 상호 진출 사무소 및 지점에 대한 업무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PKO은행은 정부가 최대주주인 국영은행으로 폴란드 전국에 1192개의 점포망을 보유하고 있고 자산규모와 시장점유율에서 1위인 상업은행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은행은 폴란드 대표사무소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

기업은행이 폴란드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이유는 현재 자동차, 전자 부문 등을 중심으로 400여개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기업들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시설 투자와 함께 협력 중소기업들의 신규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폴란드 진출의 첫 단추로 사무소 또는 지점 개설 전에 현지금융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향후 동유럽에 진출한 중소기업에게 원활한 현지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기업은행은 2012년부터 현재 폴란드 PKO은행을 비롯해 독일 도이치은행, 스페인 산탄데르은행 등 17개 해외 유수은행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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