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9.14 11:54
LH 임대주택 <사진=LH>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관리하는 전국 임대아파트 중 7600호 가량이 비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국토교통위원회 소속)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LH가 관리하는 전국의 임대아파트 75만 5689가구 중 7593가구(약 1%)가 빈집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지역 빈집이 1888가구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충남에 1001가구, 대전(692가구), 대구(679가구), 전북(637가구), 전남(518가구), 광주(501가구), 충북(435가구), 경북(422가구), 부산(276가구), 세종(149가구), 경남(146가구) 순이었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서울도 59호가 빈집이었다.

임대아파트 유형별로 보면 국민임대주택의 공실 아파트가 2318가구로 가장 많았고 행복주택(2054가구), 영구임대주택(2007가구), 공공임대주택(1200가구), 장기전세주택(14가구)순이었다.

홍 의원은 “지역별 주거취약계층의 각 상황에 맞게 입주자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임차기회를 적극 제공해야 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필요한 경우 단계적으로 입주자격을 완화하고 공가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빈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택지지구는 사회 인프라를 확충해 주거와 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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