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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도기자
- 입력 2018.09.14 13:46
[뉴스웍스=문병도기자] SK텔레콤이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을 5G 장비 공급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SK텔레콤은 14일 최고 수준의 5G 품질 구현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3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관심을 모았던 화웨이는 선택하지 않았다.
화웨이 5G 장비는 가성비 측면에서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업계에서는 화웨이 장비의 보안 우려가 이번 SK텔레콤의 장비 공급업체 선정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화웨이 통신 장비는 중국 정부의 정보 수집에 활용될 수 있다는 논란이 지속 제기된 바 있다.
SK텔레콤 측은 보안 이슈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SK텔레콤은 "3사가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5G 생태계 활성화에 필요한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또 "투자 비용 등 재무적 요소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5G 장비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만큼, 계약 등 남은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세계 최고 품질의 5G 상용망 구축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