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9.14 14:31
<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소비자가 많이 찾는 가공식품 30개 가운데 18개(60%) 품목의 가격이 전달보다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8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18개(60.0%) 품목이 전달보다 하락하고 11개(36.7%)가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1개 품목은 전달과 가격이 같았다.

가격하락 품목은 콜라가 -8.8%로 가장 눈에 띄었고, 식용유(-2.7%), 고추장(-1.9%) 등이 뒤를 이었다. 식용유는 2월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햄·두부·참치캔은 각각 3.1%, 2.4%, 1.9% 가격이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어묵(11.5%)·즉석밥(8.5%)·설탕(6.7%) 등은 상승했고, 냉동만두(-11.4%)·커피믹스(-4.1%)·식용유(-3.3%)는 하락했다. 

가격 상승 품목 가운데 주로 곡물가공품과 조미료류 상승률이 높았다. 차·음료·주류 상승률은 낮았다.

곡물가공품은 즉석밥(8.5%)·국수(6.5%), 조미료류는 설탕(6.7%)·간장(4.9%), 차·음료·주류는 생수(1.6%)·맥주(1.2%) 등이 상승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총 구매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82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전통시장(11만8752원), 기업형슈퍼마켓(SSM)(12만1229원), 백화점(13만3348원) 순이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2.4%, SSM보다 3.6%, 전통시장보다 1.6% 저렴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같은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 전에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하는 게 좋다"며 "소비자들에게 '참가격' 사이트 등으로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 마다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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