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9.14 14:12

[뉴스웍스=문병도기자] 휴대용 선풍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시중에 유통 중인 휴대용 선풍기의 전자파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시판 중인 580여종(온라인쇼핑몰 8월기준)을 모터 종류(브러시리스모터, 브러시드모터), 소비전력, 배터리 용량을 기준으로 제품군을 도출하고 각 제품군별로 모델 수를 고려하여 45개 제품을 선정하여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모두 인체보호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용 선풍기 전자파 측정은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직접 수행했으며, 전자파강도 측정기준을 기준을 적용했다. 

측정대상 제품에서 발생하는 모든 전자파 주파수를 측정하였다. 

휴대용 선풍기에서는 모터 회전속도에 따라 37Hz~263kHz 범위에서 다양한 주파수가 발생하였으며 제품별로 특정 회전속도(1단~3단)에서 2~3개의 주파수가 발생했다. 

발생한 주파수 대역별로 거리별(밀착, 1, 5, 10㎝) 전자파 세기를 측정하고 해당 주파수 인체보호기준을 적용하여 평가했다. 그 결과 45개 제품 모두 인체보호기준을 만족하였다. 

전자파가 최대로 측정되는 밀착상태에서는 인체보호기준 대비 평균 16% 수준이며, 5㎝만 이격하면 기준 대비 평균 3.1%로 낮아지고, 10㎝ 떨어질 경우는 기준 대비 평균 1.5% 수준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인체 근접 사용 제품이나 새로운 유형의 제품에 대한 전자파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 휴대용 선풍기 전자파 측정결과는 생활속 전자파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결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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