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민영빈 기자
  • 입력 2018.09.15 05:53

'돌이킬 수 없는 약속' 4주연속 1위 기록

[뉴스웍스=민영빈 기자] 예스24 9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에 일본 작가 야쿠마루 가쿠의 추리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이 4주 연속으로 1위 행진을 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 권오현 종합기술원 회장의 33년 조직경영 전략을 담아낸 ‘초격차’가 17위로 처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가을을 맞아 에세이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발 하라리의 신작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은 여섯 계단 상승해 5위에 안착했다. 유시민 작가의 역사 교양서 ‘역사의 역사’도 한 계단 올라 3위를,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 양장 특별판은 두 계단 오른 18위를 기록했다. 

기분부전장애(가벼운 우울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를 가진 저자와 정신과 전문의와의 12주간 대화를 엮어낸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2위 자리를 유지했고, 단 한 번 암기로 평생 기억에 남는 몰입 영어 학습법을 다룬 자기계발서 ‘저절로 몸에 새겨지는 몰입 영어’는 전 주와 동일한 6위를 지켰다. 

따뜻한 시선과 섬세한 관찰로 SNS상에서 수십만 부모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했던 그림에다 작가의 감성 가족 에세이 ‘완벽하게 사랑하는 너에게’는 12위로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인문서 ‘열두 발자국’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가 4위에,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는 두 계단 내려가 7위에 머물렀다.

대(大)작가들의 신작 소설도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00만부를 돌파한 스테디셀러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10위를, 공지영 작가의 신간 장편소설 ‘해리’ 1편도 13위를 유지했다. 이와 달리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간 스릴러 장편소설 ‘살인의 문’ 1편은 한 계단 내려가 9위를, ‘살인의 문’ 2편은 네 계단 떨어져 16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세계 최고 의사결정 전문가가 소개한 ‘결정 잘하는 법’을 담은 ‘결정, 흔들리지 않고 마음먹은 대로’는 한 계단 올라 14위에 자리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산사 순례’는 두계단 떨어져 20위에 자리했다. 이 책은 유홍준 교수가 우리 산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출판됐다. 

미술 팟캐스트 ‘방구석 미술관’ 진행자가 엮어낸 미술 교양서 ‘방구석 미술관’은 두 계단 내려가 11위에, 한국인 최초로 옥스퍼드 대학 정교수가 된 세계적 수학자 김민형 교수의 명강의가 담긴 ‘수학이 필요한 순간’은 여덟 계단 내려가 15위에 머물렀다. 

부동산 투자 노하우를 담은 신간 경제 경영서 ‘10년 동안 적금밖에 모르던 39세 김 과장은 어떻게 1년 만에 부동산 천재가 됐을까?’는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대한 양의 한국사 내용을 압축한 수험서 ‘2019 전한길 한국사 필기노트 + 빵꾸노트’도 19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들어섰다.

전자책 순위에서는 ‘여성의 목소리’를 담는 일본 작가 데라치 하루나의 소설 ‘같이 걸어도 나 혼자’가 새롭게 1위에 등극했다. 심플하고 유능하게 사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 ‘지적인 낙관주의자’는 2위를 기록했고,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은 3위를 차지해 전자책에서도 인기가 식을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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