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9.14 16:20
윤석헌 금감원장 <사진=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4일 “최근 자영업자 경영여건이 어렵다”며 “자영업자 경쟁력 제고를 위해 컨설팅 연계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윤 원장은 신한은행 두드림 스페이스를 방문해 은행권의 자영업자에 대한 컨설팅 지원을 당부했다. 

윤 원장은 “최근 경기침체 및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자영업자의 경영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자영업은 진입장벽이 낮아 창업과 폐업이 빈번한 반면 업종 편중과 경험 부족 등으로 5년 생존율이 27.5%로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6년 기준 전체 자영업자 5년 생존율은 27.5%로 조사됐으나 숙박·음식점과 도·소매업종은 각각 17.9%, 24.2%로 평균에 비해 낮았다.

윤 원장은 “경영 애로를 겪는 자영업자의 경재역 제고를 위해 컨설팅 연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은행 및 유관기관과의 ‘컨설팅 연계 지원체계 구축’을 오는 4분기 중 완료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2금융권도 향후 컨설팅 연계지원 체계를 구축해 자영업자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컨설팅 연계 지원 절차는 우선 은행에서 자영업자의 경영현황, 애로사항 및 성장가능성 등을 고려해 컨설팅이 필요한 자영업자를 발굴·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자영업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유관기관이 전문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금감원은 컨설팅 이수 후 이행을 위한 자금이 필요할 경우 은행이 자금을 지원하거나 유관기관의 정책자금 또는 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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