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9.14 18:10

문제 해외 현장 연내 종료 목표, 베트남 주택 흥행 기대감 유효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대우건설에 대해 차근차근 갈 길을 가고 있다고 전했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ㅇ은 “대우건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9% 줄어든 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56.3% 늘어난 1776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부문별 매출은 토목 4108억원, 건축·주택 1조6000억원, 플랜트 5678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경석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외형 축소는 이미 예상된 것으로 초점은 수익성에 있다”며 “대우건설은 3분기에 건축과 주택사업의 매출 총이익률이 15.3%로 양호한 가운데 플랜트사업 매출 총이익률이 전년 동기대비 2.2% 늘어난 3.1%로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과거 문제가 됐던 해외공사가 올해 안에 모두 마무리될 전망”이라며 “2분기에 이미 준공됐었던 모로코 JL 현장 하자보수비 300억원이 기반영된 이후 원가율은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까지 손실이 계속 발생했던 해외 현장 2개 중 카타르 고속도로(1조원)는 2분기에 준공됐고 모로코 사피 발전만 남아 있다”며 “사피 발전은 지난해 4분기에 원가 상승분이 이미 보수적으로 선반영됐기 때문에 대규모 손실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베트남 주택사업은 흥행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베트남 스타레이크 신도시 1단계 사업(12억달러)에서 빌라(총 364세대, 4억2000만달러)는 분양률 98%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파트는 9월 분양 예정이고 현 분양 흥행을 감안한다면 아파트도 분양률 90% 이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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