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09.17 08:50

개방형 실내구조‧계단식 열람석‧장서 3만여권 등 갖춰

오는 20일 개관하는 용인 남사도서관 전경.<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용인시는 처인구 남사면 아곡도시개발사업지구내 공원에 남사도서관을 개관하고 21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남사도서관은 용인시의 17번째 공공도서관이다. 

이 도서관은 아곡지구 시공사인 대림산업이 건립해 용인시에 무상귀속하는 공원 내 시설로, 남사면 한숲로 61에 연면적 3382㎡,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지어졌다.

주요 시설은 1,2층이 연결된 개방형 공간구조의 종합자료실을 비롯해 어린이자료실, 세미나실, 다목적실, 노트북‧PC존, 휴게실 등이 있다. 장서는 일반도서‧아동도서‧비도서 등 총 3만여권을 갖췄다.

중앙의 계단식 열람석은 편하게 누운 자세로 책을 읽거나 휴식할 수 있게 푹신한 소파나 쿠션도 마련됐으며, 전면 유리를 통해 공원과 호수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탁 트인 전망도 갖췄다. 평소에는 독서공간으로, 강연‧공연 등의 행사시에는 무대로 활용된다.

시는 도서관 어느 곳에서나 인터넷 접속이나 노트북 사용 등이 가능하도록  도서관 전용 와이파이(Wi-fi)를 설치하고, 감성적인 휴식공간으로 기능하도록 클래식 등 잔잔한 힐링 음악도 들려줄 예정이다. 
 
또 개관기념 특강과 공연 등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운영하고 지역주민 독서동아리 등 독서모임을 지원할 방침이다.

앞으로 남사지역 명물인 화훼단지와 대몽항쟁 유적지인 아곡리 처인성과 연계해 꽃과 역사를 주제로 한 특화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개관식은 20일 오후 3시30분 도서관 1층에서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지역 주요 인사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질 예정이다.

시는 이날 식전공연으로 동화  ‘까만 크레파스’를 주제로 어린이 마술극을 준비하고, 개관식 후 세미나실에서 플라워 테이블 장식물을 만들어보는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남사도서관은 21일부터 평일 오전9시~오후6시(10월부터는 오전9시~오후10시), 토‧일(:오전9시~오후5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매월 첫째, 셋째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한편 용인시에는 남사도서관을 포함해 17개의 공공도서관(처인7, 기흥7, 수지3)이 있으며 총 장서는 2018년 6월말 기준 196만9000권이다. 시는 매년 19만7000권씩 장서를 늘려나가며 성복동, 동천동, 서천동에 각1곳씩 3곳 도서관을  2021년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남사도서관은 도서서비스 소외지역이던 남사면의 독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고품격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할 것”이라며  “꾸준히 장서량을 늘리고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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