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09.17 11:38

다음달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박지훈 예술감독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립합창단(예술감독 박지훈) 제169회 정기연주회 'SALT'가 다음달 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다채로운 음악으로 일상에 지친 삶에 활력을 샘솟게 해 줄 이번 연주회는 지난 8월 취임한 박지훈 예술감독이 이끄는 첫 정기연주회다.

공연 주제는 각 스테이지별 개별 주제인 'Spiritual', 'Acceptant', 'Lyrical', 'Te Deum'의 앞 글자를 딴 'SALT', 즉 소금이다. 우리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조물주의 산물인 '소금'처럼 수원시립합창단은 음악이 이러한 존재로 받아들여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다.

수원시립합창단 단체사진

1부 첫 스테이지인 'Spiritual'에서는 4곡의 흑인영가를 선보이며 그 옛날 흑인노예들이 부르짖었던 자유와 행복의 희망을 노래한다. 'Acceptant'에서는 타악 고석진, 라이브 일렉트로닉스 피정훈, 강안나, 해금 최민지, 마임이스트 최대웅, 전성희와 함께 지친일상의 반복, 때때로 얻게 되는 소소한 행복, 따스한 추억, 가슴 아픈 기억들을 한데 움켜쥔 채 운명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우리네의 모습을 합창과 전자음악, 국악, 마임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풀어낸다.

2부 첫 스테이지 'Lyrical'에서는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정경을 담은 창작합창곡을 통해 따스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고, 마지막 'Te Deum'에서는 박지훈 예술감독의 섬세한 지휘아래 소프라노 박미자, 테너 신동호 등 국내 정상급 솔리스트들과 수원시립합창단과 고양시립합창단의 완벽한 합창 하모니, 국내 유일의 합창전문 단체인 라퓨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더해져 웅장하고 강렬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SALT'의 티켓 가격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민원이며 초등학생부터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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