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09.17 12:20

사업장 1만2000여개소 점검반 편성해 자율개선 조치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고용노동부는 추석 연휴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사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연휴기간에는 생산설비의 일시적인 가동중지 및 재가동으로 인해 사업장 안전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용부는 노사 안전점검산재 고위험 사업장에 대해 연휴 직전인 17일부터 21일까지, 직후인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안전역량이 부족한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지방관서 및 안전보건공단이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건설현장 및 화재·폭발 위험 5대 업종 등 1만2000여개소는 노사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안전점검 후 자율개선 조치하게 된다. 조치결과는 고용부에 제출되고 안전보건조치 이행여부를 확인받게 된다. 해당 업종은 섬유제품, 목재 및 나무제품, 코크스, 연탄 및 석유정제품, 화학 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전자 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등이다.

아울러 연휴기간 중에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고용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상황담당자를 지정하고 위험상황신고실(1588-3088)을 운영한다.

박영만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추석 연휴 기간에는 안전의식이 느슨해져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며 “특히 집중호우로 인해 약해진 지반의 붕괴위험을 사전에 점검하는 등 노사가 합심해 사고 예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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