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9.17 15:12
스타벅스코리아가 선보인 종이 빨대.  플라스틱 빨대와는 다르게 휴지심처럼 종이가 돌돌 말려 있는 형태를 띄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매장 내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일부 매장에서 종이빨대 시범 사용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타벅스코리아>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서울시가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에 대한 시민 찬반투표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10월 12일까지 온라인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에서 '식당과 카페에서 1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에 대한 시민 의견 수렴을 진행 중이다.

이번 투표는 '서울시가 묻습니다' 코너를 통해 이뤄진다. 시민 5000명이 투표에 참여하면 박원순 시장이 영상으로 관련 주제에 대해 답변한다.

구체적인 제안을 하고싶은 시민은 '시민제안' 게시판을 통해 의견을 전할 수 있다. 시민제안 의견은 시민 50명 이상이 공감할 시 담당부서가 댓글로 답변을 단다. 시만 500명 이상 공감을 받으면 시 자체적으로 실현 가능성을 검토한 위 '서울시가 묻습니다'에 투표 창을 연다.

시는 이번에 나온 시민 의견을 향후 시 정책에 반영하고, 정부차원 실행이 필요한 제안을 관련 부처에 전달한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지난달부터 커피전문점 등의 매장 내 1회용 컵 사용 위반 여부에 대한 지도점검 및 단속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과 업체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실제 1회용 컵 사용이 줄고 있다"며 "1회용 플라스틱 빨대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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