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9.17 15:59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최근 주택시장이 차별화된 디자인 특화 경쟁을 벌이며 수요자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건물의 내∙외관과 MD 구성에 대해 더욱 공을 들이고 있는 것. 특화된 디자인과 설계는 고객의 호기심을 유발시킬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집객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랜드마크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되기도 한다. 

특히 내·외관을 특화시킨 상가 건물은 고객 흡입력이 더욱 강해지고 고객들이 오랫동안 머물 수 있어 매출증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인기다. 대표성을 띈 건축물은 입점 상가의 경우 활발한 상권 조성으로 안정적일 뿐만 아니라 단지 내 입주민들은 원스톱으로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어 임차인 모집도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에는 이탈리아 베니스를 모티브로 한 ‘라베니체 마치에비뉴’가 1~7차까지 순차적으로 완판된 사례가 있으며, 포르투갈 리스본 거리를 옮겨 놓은 듯한 이국적인 콘셉트로 이목을 사로잡은 금성백조의 ‘애비뉴스완’ 상가도 작년 말 공급 이후 조기 완판됐다. 경기 하남시에 위치한 스타필드 하남은 산과 물결을 형상화한 건물 외관과 쇼핑, 레저, 힐링이 가능한 다양한 체험공간을 배치해 가족문화공간으로 인정받으며 서울 전지역과 경기 지역까지 상권 반경을 넓히며 명소로 자리잡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독특한 디자인 콘셉트와 MD 구성을 갖춘 수익형 부동산 조성을 앞두고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10월, 전라북도 전주시 에코시티 상업 C-5블록에는 전주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유럽형 대규모 복합문화시설 ‘전주 에코 로마네시티’(사진)가 공급될 예정이다. 단독상가로는 전북 최대 규모이며, 전주 최대의 수익형 상가와 오피스텔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1개 동, 연면적 7만5977.66㎡ 규모로 판매 및 근린생활시설 등 상업시설과 전용면적 22~33㎡ 오피스텔 402실로 구성된다. 내부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로마의 원형 경기장 콜로세움을 모티브로 설계되며, 포로 로마노 유적지와 스페인 계단 같은 로마의 명소를 떠오르게 하는 이국적 테마 디자인도 내부 곳곳에 선보일 계획이다. CGV 영화관 입점이 확정된 상태로 전주 최초로 프리미엄관 개관을 앞두고 있다. 

같은 달, ㈜서영건설플러스는 경기도 부천 부천 옥길 IT밸리(옥길 지식산업단지)에 '서영 아너시티 2'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천 옥길 IT밸리에 최초로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로 상업시설은 이탈리아 시에나의 감성을 더한 유러피안 외관 디자인을 적용한 대로변 스트리트몰로 조성된다. 오피스는 옥상정원 및 층별 옥외 휴게공간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달에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 E2-2BL에 '킨텍스 K-TREE'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6층 규모로 생활형 숙박시설 총 422실(전용21~44㎡)과 업무시설, 판매시설로 구성된다. 전 세대가 테라스로 설계되며, 시간에 따라 변하는 햇빛의 각도를 고려해 설계되어 독특한 외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명역세권에서 디자인 지식산업센터 ‘GIDC 광명역’과 하이브리드 스트리트몰 ‘GIDC Mall’을 분양 중이다. 광명역세권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1-1블록에 지하 5층~지상 29층, 3개 동, 연면적 26만9109㎡ 규모로 지어지는 ‘GIDC 광명역’은 디자인 기능을 더한 디자인 특화 지식산업센터다. 다양한 디자인 시설을 조성함은 물론, 전 세계 유명 건축물의 요소들을 접목시킨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도 적용할 방침이다. 단지 내 조성되는 상업시설 ‘GIDC Mall’은 인도어와 아웃도어가 복합된 스트리트 몰로 구성되며, 개성 넘치는 디자인 작품의 전시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