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8.09.18 09:48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남자친구 A씨와 폭행 논란에 휩싸인 카라 출신 구하라가 '디스패치'를 통해 카카오톡(카톡) 내용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사건파일24'에서는 '구하라 온몸 멍 사진 공개-진실공방 번진 그날'이라는 주제로 '디스패치'가 보도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진행자는 "구하라가 한 언론을 통해 자신의 상처부위까지 공개했다. 양측이 폭로전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손정혜 변호사는 "남자친구는 그날 성격차이로 헤어지자고 말한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은 절대 여자를 때린적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당일 구하라 집에서 본인의 옷가지를 가지고 나오려고 하는데 다툼이 벌어졌고, 그때 구하라가 일방적으로 폭행했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구하라는 완전히 다른 입장이다. 남자친구가 먼저 술에 취해 집으로 들어와 욕을 하기 시작했고, 몸싸움을 했는데 화이트보드를 밀치고 공기청정기를 던져서 어쩔 수 없이 (손으로)할퀼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진행자는 "구하라가 한 언론에 자신의 입장과 (남자친구 A씨와 주고 받은 카톡 내용과 온몸에 '멍'이 든) 사진을 공개하면서 반격에 나선 모습인대 남성 측의 추가 입장은 없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손 변호사는 "현재 구하라의 사진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17일 디스패치에 구하라가 공개한 카톡 내용에 따르면 A씨가 이번 논란을 이유로 연예인 B씨에게 사과를요구하며 무릎을 꿇을 것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가 "밤생활 방해해서 미안해요", "(구하라가)남창XX 집에 가든 상관없다", "X밥 만나러 가라" 등의 욕설을 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하 구하라 카톡 '디스패치' 내용]
남자친구 A씨 : 아니 (B씨와) 통화를 너무 오래하시네요
구하라 : 통화하고 자초지종 이야기 하라면서요? 와서 무릎 꿇게 하라면서요?
남자친구 A씨 :어떡할까요?
구하라 : 그러니까 만나서 이야기해요. 다 왔다고 하네요
남자친구 A씨 : 얘기요? 얘기하고 싶은 생각없는데.
구하라 :무릎 꿇게 하겠다고요. 그거 원한다면서요?
남자친구 A씨 : 나 세수를 해봐도 또 일을 떡분에 못가겠어요. 어떡할까요.
남자친구 A씨 :아아 미안해요. 그 오빠분 만났을 텐데. 밤생활 방해해서 미안해요. 저 어떡할지 묻고 싶어서요. 답 없으면 그냥 경찰서 갈게요
(새벽 2시 30분 대화 내용)
남자친구 A씨 "(구하라가) 남창XX 집에 가든 상관없다", "X밥 같은 애들 만나러 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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