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9.18 15:49
류현진 <사진=LA다저스 홈페이지>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코리안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이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승을 달성했다.

18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류현진은 7이닝 4피안타 무4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5승 3패 평균자책점 2.18.

콜로라도는 류현진의 '천적'과 같은 팀이었지만 오늘은 전과 달랐다. 류현진은 1회부터 94마일의 직구를 뿌리며 콜로라도 타자들을 요리했다. 특히 포심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며 타자들을 압도했다.

류현진은 1회 아레나도에서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타자를 잘 처리하며 무사히 이닝을 넘겼다. 이후 7회까지 콜로라도 타선을 단 4안타로 틀어막았다.

다저스 타선은 류현진의 호투에 화답하며 적극적으로 득점 지원에 나섰다. 1회 선두타자 작 피더슨의 리드오프 홈런을 시작으로 7이닝 동안 8점을 뽑았다.

류현진은 8회 불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고 다저스는 최종 스코어 8-2로 승리했다.

한편, 류현진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무조건 점수를 안 주자는 생각으로 던졌다"라며 "뭔가 해냈다는 느낌이 정말 오랜만에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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