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9.19 09:08
한서희 탈북 이유와 김정은·리설주 러브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사진=TV조선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탈북 미녀 한서희가 화제인 가운데 그의 북한을 탈출한 이유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4년 방송된 KBS '밥상의 신'에서 한서희는 자신의 탈북과 관련된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오빠가 결혼을 하겠다고 여자를 데려왔는데 이 여자가 신분이 좋지 않은 여자였다. 북한에선 안 좋은 여성과 결혼하면 평생을 노동자로 살아야 한다. 그래서 결혼을 반대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오빠가 사랑을 택했다. 오빠가 먼저 탈북을 했고 우린 반역자 집안이 됐다"라며 "집안이 좋았는데 이런 집에서 탈북한 사람이 나오면 무조건 수용소로 잡혀간다"고 덧붙였다.

또 "결국 6개월 만에 대한민국에 들어올 수 있었다"며 "오빠 부부도 잘 살고 있다"고 전했다.

한서희는 TV조선 '모란봉클럽'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의 연애 시절 이야기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리설주가 청진 출신으로 알려졌으나 평양시 역포구역에 살고 있었고, 공군 출신 아버지를 두었다"라며 "리설주가 방송보다 실물이 낫다"며 "리설주는 은하수 관현악단 시절 김정은의 눈에 들어 연애를 시작했다. 생활, 노래, 미모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 김정은의 부인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방송된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3차 남북정상회담 특집으로 한서희 前 인민보안성 협주단 성악가를 초대했다. 이날 한서희는 리설주를 직접 본 적은 없지만 후배의 인연으로 성격과 인품은 짐작해 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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