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09.19 11:07

국토부, 특별교통대책 시행…실시간 교통정보 제공·통행료 면제

<인포그래픽=국토교통부>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추석 연휴기간 중 귀성은 추석 하루 전인 23일 오전, 귀경은 추석 당일인 24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해보다 짧은 연휴로 나들이 차량이 줄어 귀성·귀경 모두 총 소요시간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귀성은 서울→부산 6시간, 서서울→목포 5시간 등으로 지난해 보다 최대 1시간 50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은 부산→서울 8시간 20분, 목포→서서울 8시간 20분 등 지난해보다 최대 20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인 21일부터 26일까지 총 이동인원은 3664만명, 1일 평균 611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가운데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55만대로 10명당 8명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인포그래픽=국토교통부>

이에 따라 국토부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상습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를 지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속도로·국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무료앱(고속도로 교통정보, 통합교통정보)이 제공되고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예보팀을 운영해 고속도로 주요 구간의 소요시간 예측 등 교통예보를 교통방송 통해 제공한다. 특히 최적 출발·추천 경로·최대 정체정보 안내 등 고속도로 이용시간 추천 서비스 및 시간대별 8대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 차트 제공 등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컨텐츠를 확대 운영한다.

이 외에도 도로전광판(1987개소), 옥외광고판(1092개소), 안내입간판(116개) 등을 활용해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또 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89개 구간(994.9km)과 국도 6개 구간(107.0km)에 대해서는 우회도로를 지정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국토부는 도로·철도·항공·해운 등 교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위해 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 간 안전 수송체계를 구축했다. 또 도로교통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드론(10대/일)과 암행 순찰차(21대/일)를 투입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계도·적발할 계획이다.

또 최근 문제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차원으로 연휴기간 여성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시설에 대한 불법카메라 점검을 실시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졸음쉼터 포함)·철도역사·공항·버스터미널 내 여자화장실 및 수유실을 대상으로 불법카메라 탐지기 등을 활용해 일일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추석은 작년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시행된다. 면제대상은 23일부터 25일 사이에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은 후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22일부터 26일까지는 고속도로 경부선·영동선의 버스전용차로제가 기존보다 4시간 연장된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장돼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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