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9.19 12:29

외국계금융사 CEO 간담회

윤석헌 원장 <사진=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9일 “글로벌 스탠다드에 비해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규제는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윤 원장은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외국계 금융회사(24개)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최근 일부 외국계 금융회사가 본점 차원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고 있다”며 “이에 자산규모는 늘고 있으나 국내 진입 외국계 금융회사 수는 다소 정체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금자산 수요 증가에 따른 자산운용시장 전망이 밝고 4차 산업혁명을 향한 산업과 정부의 노력도 활발하다”며 “최근 남북경협 가능성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한국 금융시장을 동북아 금융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노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은 한국 금융시장을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외국계 금융회사에게도 값진 도약의 기회”라고 언급했다.

윤 원장은 “글로벌 금융시자에서 취득한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특성을 지닌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달라”며 “금감원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비해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하거나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효과적인 내부통제 체계 구축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도 모범을 보여 달라”며 “모든 영업과정에서 금융소비자에게 불합리한 점이 없는지 항상 살피고 금융소비자가 원하는 바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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