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9.19 17:25

[뉴스웍스=문병도기자] 남미 페루 출신 ‘드림즈조세프(사진)’가 아메리카 대륙 ‘서머너즈 워’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조세프’는 지난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워터프론트에서 열린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8’ 아메리카컵에서 미국, 캐나다 출신의 강력한 우승 후보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조세프 아메리카컵 참가자 중 낮은 월드아레나 랭킹과 타 선수와 대비해 다소 기초적 몬스터를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몬스터 속성 간의 상성과 룬 세트, 몬스터를 선택하는 픽밴 규칙을 영리하게 구사하며 탄탄한 기본기로 ‘서머너즈 워’  전략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조세프는 또한 “나에겐 다른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대단한 룬이나 몬스터가 없었기 때문에 승리를 할 것이라 예상치 못했다”라고 말했다.

조세프가 밝힌 가장 선호하는 다섯 주력 몬스터는 불 속성 피닉스, 물 속성 쿵푸팬더, 풍 속성 요정왕∙하프술사∙유니콘 등 물∙불∙바람 세 가지 속성 몬스터다. 세계 정상급 월드 아레나 고수들의 대결인 만큼, 희귀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던 빛∙어둠 속성 몬스터도 조세프의 덱에서는 단 한차례 등장하지 않았다. 

대신 물∙불∙바람 속성 몬스터의 능력치를 룬으로 탄탄하게 무장하고, 상대 선수에 따라 적절하고 새롭게 몬스터를 조합해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만의 독보적인 전략도 중요하다. 상대 전력 분석을 통해 그는 4강 미국 톰슨과의 대결에서 상대 주력 몬스터인 빛 속성 아크엔젤을 매 경기 참가 금지 몬스터로 택하고, 세 경기 연속 승리를 가져가는 이변을 낳았다.

조세프는 오는 10월 서울 월드결선에 진출한다.

조세프는 “월드 아레나에서 강한 몬스터를 많이 보유한 타이페이·홍콩 대표 라마가 가장 상대하기 힘든 선수”라고 분석했으며, “월드결선에서 대결한다면 라틴계 관객들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유럽컵 진출 선수인 스페인의 제폴리타와 대결을 기대했다.

SWC 2018 전 경기는 ‘서머너즈 워’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