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9.19 18:16
진천규 '통일TV'개국 준비위원회 위원장 겸 재미언론인. <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평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문화 콘텐츠로 남북한 정서 간극을 좁혀줄 '통일TV' 채널이 개국 준비에 착수했다. 

진천규 통일TV준비위원장 겸 한국인 최초 평양 순회특파원(재미언론인)은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통일TV 출범 기자회견'을 통해 "통일TV를 흥미 있고 즐겁게 접하는 남북 간 문화소통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국민의 힘으로 통일과 평화번영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상임고문으로는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이종한 전 국정원장, 권영길 전 국회의원이 참여했다.

통일TV는 남북이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목표로 국민주 자본금을 모아 2019년 초 개국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정치적 요소를 배제하고, 주로 문화적 소재로 감동과 기쁨을 주면서 민족공동체 의식을 형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작한다. 구체적으로 북녁의 명산이나 관광지, 역사문화유적, 음식, 요리, 의식주관련 생활문화, 교육, 예술, 체육, 음악, 영화, 드라마 등 북쪽의 전반적인 사회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관계기관의 허가·승인을 거쳐 북한 제작 영상물을 방영하고 남북공동제작 프로그램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 남북이 협업한 전시회, 통일교육 등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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