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9.19 18:20

[뉴스웍스=문병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는 20일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 대회의실에서 ‘국가R&D 혁신방안 설명회’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지역이 중앙정부 의존에서 벗어나 지역 주도적인 R&D를 통해 혁신역량을 축적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이 자체적으로 R&D사업을 기획하면 중앙정부가 역매칭하는 지역수요 맞춤형 R&D 지원 확대와, 중앙정부 전문기관과의 교류 활성화 등 지역주도 R&D 역량강화를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수렴이 이뤄졌다.

최근 지방에서는 젊은 이공계 인재의 수도권 이탈과 지역 중소기업의 연구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으로, 전문가들은 지역 대학들이 유행을 쫓아 미래 신산업 관련 연구에만 치중한 탓에 정작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이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서는 지역 기업들의 수요에 맞춘 산학협력 확대와 이를 통한 현장밀착형 인재양성이 필요하며, R&D 신규인력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대학–기업 간의 연구정보 교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개진됐다.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중앙과 지방정부가 서로 머리를 맞대어 산학연 연구현장과 긴밀히 소통함으로써, 국가R&D 혁신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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