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9.20 16:59

오름폭 전주보다 0.19%p 줄어

2018년 9월 3주(17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변동 추이. <자료=한국감정원>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9·13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20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9월 셋째주(17일 기준)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0.26% 올랐다. 이는 전주(0.45%)보다 0.19%p 축소된 수치다.

앞서 정부는 13일 고가의 '똘똘한 한 채' 소유자와 다주택자(조정지역 내 2주택자 포함)를 겨냥한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매수·매도 시장 모두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서울 집값 상승폭이 대폭 축소됐다.

강북 지역은 개발호재 지역과 저평가 지역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주택 안정대책 발표 후 관망세가 짙어지며 14개구 모두 상승폭이 주춤했다. 지난 8월 새롭게 투기지역으로 지정됐던 중구(0.37%→0.26%), 종로구(0.26%→0.22%), 동대문구(0.34%→0.26%)는 상승폭이 떨어졌다. 특히 1달 전 0.80%까지 치솟았던 동작구는 이번주 0.18%로 상승폭이 대폭 줄었다.

강남 4구 역시 전주 0.50~0.80%대 오름세를 보였던 반면, 이번주는 서초 0.31%, 강남 0.27%, 송파 0.27%, 강동 0.31%로 상승세가 꺾였다.

지방(-0.05%)은 5대광역시만 0.05% 상승했고 나머지 8개도(-0.14%)와 세종시(-0.03%)는 떨어졌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9% 상승했다. 가을 이사철 수요가 늘면서 전주(0.07%) 대비 상승폭이 0.02%포인트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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