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9.24 05:56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오는 26일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이를 기념해 이번주에는 전국에서 총 1982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24일 문체부에 따르면 독서의 달 9월을 맞이해 책과 관련된 프로그램 등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행사가 전국의 도서관에서 열린다.

먼저 경남 거창군립한마음도서관은 ‘한심 고전인문학당’(27일)을 통해 소포클레스의 비극 전집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보낸다. 전북 전주시 쪽구름도서관은 체육교육과 교수를 초빙해 스포츠를 통한 삶을 들여다보는 인문학 특강 ‘스포츠의 마음-운동의 맛과 멋’(28일)을 진행한다.

다양한 지역 축제도 진행한다. 경북 영주에서는 ‘영주야, 네가 있어 나는 행복해’(29일)가 148아트스퀘어에서, 광주 광산구 극락강역 일원에서는 춤 여행을 주제로 한 ‘필름정거장-극장을 여행으로 디자인하다’(29일)가 열린다.

야외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돗자리를 펴고 앉아 보는 특별한 공연 ‘문화가 있는 날에 만나는 수원광교박물관 - 연극 마쯔와 신기한 돌’(26일)을 수원광교박물관 야외에서 관람할 수 있다. 아름다운 재즈선율로 도서관의 밤을 밝힐 ‘도서관, 밤을 열다-하늘빛 작은음악회’(28일, 인천 연수청학도서관 하늘빛 정원)도 무료로 관객을 찾아간다.

청년예술가의 무대도 전국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전북 익산역에서는 ‘청춘마이크 - 나인브라스, 이희정밴드, 김성수 모던 재즈 트리오’(26일)가, 세종시 제천뜰근린공원에서는 모든 세대가 같이 즐길 수 있는 ‘청춘마이크 - 김종환, 로페스타 집시밴드, 마지노선, 국악앙상블 탐’(29일)이 각각 열린다.

문화가 있는 날 당일인 26일에는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상영되는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인간과 유령의 합동수사 이야기를 그린 배우 마동석, 김영광 주연의 영화 ‘원더풀 고스트’와 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비전 감독상’을 수상한 장우진 감독의 ‘춘천, 춘천’이 이날 개봉된다.

또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젊은 예술가 코코 카피탄의 전시 ‘나는 코코 카피탄, 오늘을 살아가는 너에게 전’(26일, 서울 대림미술관)은 현장에서 표를 구입하면 20% 할인받을 수 있다.

북한미술에서 발견할 수 있는 서정적 면모를 조명하는 전시 ‘일현미술관 소장품전 - 서정유람’(26일, 강원 양양군 일현미술관)과 이중섭의 원화작품을 비롯해 제주 작가 12인의 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기획전 ‘소, 사랑하는 모든 것’(26일, 제주 이중섭미술관)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홈페이지(http://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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