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민영빈 기자
  • 입력 2018.09.22 06:30

[뉴스웍스=민영빈 기자] 예스24 9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일본 작가 야쿠마루 가쿠의 추리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이 최근 SNS로 입소문이 나 역주행한 가운데, 5주 연속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뒤이어 기분부전장애(가벼운 우울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를 가진 저자와 정신과 전문의와의 12주 간 대화를 엮어낸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2위를 유지했다.

인문, 자기계발, 가정살림, 경제 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들이 두루 인기를 얻고 있다. ‘사피엔스’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유발 하라리의 시간 인문서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은 전 주 대비 두 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의 33년 조직 경영 전략을 소개한 ‘초격차’는 무려 열 한 계단 껑충 뛰어 올라 6위에 도달했다. 한국인 최초로 옥스퍼드 대학 정교수가 된 세계적 수학자 김민형 교수의 명강의 내용을 담은 ‘수학이 필요한 순간’은 지난주보다 다섯 계단 상승해 10위를 기록했다.

아이를 성장시키는 엄마의 대화 기술을 담아낸 ‘하루 5분 엄마의 말습관’은 4위로 새롭게 등장한 가운데,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열두 발자국’은 한 계단 내려가 5위에 자리했다. 유시민 작가의 역사 교양서 ‘역사의 역사’는 다섯 계단 떨어진 8위에 머물렀고, 단 한 번의 암기로 평생 기억에 남는 몰입 영어 학습법을 다룬 ‘저절로 몸에 새겨지는 몰입 영어’는 세 계단 내려간 9위에 자리했다. 미술 팟캐스트 ‘방구석 미술관’의 진행자가 엮어낸 미술 교양서 ‘방구석 미술관’은 여섯 계단 내려간 17위에 위치했다.

에세이, 소설 등 문학도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 양장 특별판은 다섯 계단 상승한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한국사회에 ‘김지영 열풍’을 일으킨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은 7위로,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와 하태완 작가의 두 번째 에세이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각각 15위, 19위로 순위권에 재등장했다. 공지영 작가의 신간 장편소설 ‘해리’ 1편은 다섯 계단 떨어진 18위에, 캐릭터 에세이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는 전 주 대비 네 계단 내려간 11위에 머물렀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간 스릴러 장편소설 ‘살인의 문’ 1편도 열 한 계단 떨어진 20위로 다소 주춤했다.

이밖에도 설민석 한국사 강사의 어린이 역사 만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8’은 예약판매 중임에도 12위에 이름을 올렸고, 국내 최초 1인 제작 BL 애니메이션의 단행본 ‘만화 과호흡 박스세트’는 14우로 순위권에 첫 집진했다. 열한 살 소년이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담아낸 그림 에세이 ‘나의 가족, 사랑하나요?’도 16위에 처음 등극했다.

전자책 순위에서는 미술 교양서 ‘방구석 미술관’이 새로운 1위가 돼 전자책에서도 인기를 과시했다. 일이 편해지고 시간도 버는 88가지 정리 아이디어를 소개한 ‘나는 오늘 책상을 정리하기로 했다’는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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