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9.21 13:35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키움증권은 21일 금호석유에 대해 합성고무와 페놀 유도체부문이 3분기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37.5% 증가한 13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별로 소폭 감소하더라도 큰 타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 합성고무는 아크릴로니트릴(AN), 스타이렌모노머(SM), 부타디엔(BD) 등 원재료 가격 급등에 따라 스타렌부타디엔 고무(SBR)/BR 등 범용 고무의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가 3분기에는 급격히 축소됐다”며 “하지만 특화 제품인 니트릴부타디엔고무(NBRLatex) 비중 확대로 타 합성고무 업체 대비 마진 훼손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합성수지는 최근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범용 고무와 아크릴로부타디엔스티렌(ABS) 등의 스프레드 급락으로 3분시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페놀 유도체 제품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 수준을 찍을 것으로 보이는 국내 NBR라텍스 생산 능력(케파·CAPA)을 40만t에서 55만t으로 증설, 내년 2분기부터 본격 상업화할 될 전망”이라며 “이 제품의 지난달 수출 단가도 t당 1207달러로 전년보다 약 50%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폴리프로필렌글리콜(PPG)부문은 S-Oil의 PO 플랜트 상업 가동으로 9월부터 S-Oil에게 본격적으로 PO를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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