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9.21 15:02

싼타페를 통해 검증된 ADAS 성장 지속 전망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유안타증권은 21일 만도에 대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시장 확대에 따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남정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중간 무역분쟁 및 중국 자동차 시장 축소 등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자동차업체 주가 수익률이 약세를 기록 중”이라며 “최근 3개월 기준 미국, 중국 완성차 업체 주가수익률을 살펴보면 시장 대비 20∼30% 하회하며 글로벌 내 비중이 가장 큰 미국, 중국 내 판매량 감소에 대한 우려가 많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남정미 연구원은 “한국 업체에서는 중국 등 주요 고객사 판매 실적에 과도한 우려 등으로 만도가 시장 대비 -9.9% 하회하는 수익률을 기록중”이라며 “하반기 실적개선, ADAS 매출 성장성이 유효한 점을 고려시 주가하락은 과도하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만도의 올해 연간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5조8000억원, 2조5000억원을 시현할 것”이라며 “하반기 북미 및 유럽 OEM으로의 신규프로그램 시작 및 현대차그룹 싼타페 등 북미지역 출시에 따른 영향으로 상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은 9.6%, 31.4%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은 7월 현대차그룹 중국 공장라인 정비에 따른 출하량 급감 및 3분기 이른 명절연휴에 따른 영향으로 공장 가동률이 하락하며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다소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대차그룹 신차 FCA 기본 장착 및 차량 구매고객의 ADAS 선호도가 높아지며 주요 차종의 신차효과가 만도 ADAS 매출성장으로 이어졌다”며 “하반기 G90 부분변경, 내년 쏘나타 등 주요 모델의 신차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현대차그룹향 ADAS 매출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하반기 중국 현지 ADAS 생산기지 마련 예정으로, 기존 컨벤셔널 아이템 수주 트랙레코드를 쌓은 중국 지역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자동차의 ADAS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만도는 하반기에 북미와 유럽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현대차그룹의 싼타페가 북미 지역에 출시되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