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9.21 16:50

[뉴스웍스=문병도기자] 2018년 상반기 국내 정보통신기술(ICT)산업 생산액 규모는 244조 2089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8% 증가했다. 2010년 이후 상반기 최대 증가율로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의 수출 호조에 따른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의 ICT산업 생산액 규모 및 주요품목 생산현황을 조사한 ‘2018년 6월 ICT주요품목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8년도 상반기 ICT산업 생산액은 2018년도 상반기 전체 산업 생산액(2006조 원)의 12.2%를 차지하는 규모로, 이 중 정보통신방송기기 74.2%(181조 876억 원), 정보통신방송서비스 15.4%(37조8021억 원), 소프트웨어는 10.4%(25조 3192억 원)를 차지하였다.

부문별로는 정보통신방송기기가 전년 동기대비 12.2% 증가하며 전체 ICT산업 생산액 증가를 견인하였고, 정보통신방송서비스가 1.7% 증가, 소프트웨어는 5.8% 증가하였다.

정보통신방송기기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전자부품(114조 8287억 원, 16.6%↑)과 컴퓨터 및 주변기기(6조 7700억 원, 19.2%↑)의 매출 증가가 정보통신방송기기 생산액 증가를 주도했다. 

정보통신방송서비스는 통신비 인하 기조로 인하여 통신서비스(18조 7770억 원, 1.7%↓)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유료방송시장과 광고서비스 시장의 성장에 힘입은 방송서비스(9조 888억 원, 5.0%↑) 및 정보서비스(9조 9363억 원, 5.4%↑)의 매출은 늘었다. 

소프트웨어는 게임 시장의 지속된 성장에 따른 게임소프트웨어(5조 8530억 원, 25.2%↑)와 IT컨설팅 및 시스템 개발의 성장에 따른 IT서비스(15조 6937억 원, 2.1%↑)의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했다. 

2018년도 상반기 중소기업 ICT산업 생산액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5.4% 상승한 70조 9106억 원으로, 전체 ICT생산액의 약 29.0%를 차지했다.

부문별 중소기업  ICT산업 상반기 생산액은 정보통신방송기기가 54.8%, 정보통신방송서비스 18.4%, 소프트웨어는 26.8%의 비중을 차지하였고, 전체 ICT 소프트웨어 생산액의 75.2%를 중소기업이 차지해 중소기업 ICT산업 생산액에서는 소프트웨어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정보통신방송기기는 반도체 시장 호황으로 관련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등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5.1% 증가한 38조 8586억 원으로 집계됐고, 정보통신방송서비스는 무선통신서비스 매출 증가와 올림픽, 월드컵, 지방선거 등 대형 이벤트의 영향을 받아 방송 및 웹서치포털 광고시장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한 13조 237억 원 기록했다.

소프트웨어는 모바일게임 흥행 및 게임회사의 저작권 수출 확대 등 게임SW의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7.3% 증가한 19조 283억 원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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