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민재 기자
  • 입력 2018.09.24 10:55

[뉴스웍스=한민재 기자] 긴 연휴로 전국 가을축제를 즐기고자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전북 지역에도 이달 들어 부안, 군산 등 여러 지역에서의 유명 가을축제들이 성료 됐거나 진행 준비 중인 가운데, 부안 원숭이학교 자연사박물관(이하 ‘원숭이학교’)을 경유하는 것도 좋은 나들이 코스로 알려지고 있다.

원숭이학교는 문화관광부로부터 ‘전라북도지정 제4호 박물관’으로 알려졌으며, 단순히 놀고 즐기는 역할을 넘어 교육적인 목적까지 이룰 수 있는 곳임을 증명하고 있다.

원숭이학교는 평일 2회, 주말과 휴일 3회 원숭이공연을 하고 있는데, 2부로 구성되어 1부는 체육시간으로 원숭이들이 물구나무서기, 빽회전, 장대발타기, 링통과 등 신체발달에 대한 교육적인 주제로 진행되며 2부는 ‘봉숭아학당’을 연출해 즐거운 시간으로 보낼 수 있다.

특히 매일 3회 진행되는 월드드림서커스는 10인조로 구성되어 저글링, 집단체조 카이무시 및 따우스, 롤러스케이트유빙, 공중곡예황초, 쥬인디어, 삐에로가면극 등을 연기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함으로써 주말나들이 방문자들에게 후회 없는 하루를 선사하고 있다.

자연사박물관 1층에는 화석관을 마련해 총 200여 점의 전시품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 곳에는 독일 게화석, 브라질 악어화석, 미국플로리다 산호화석, 아프리카 메소사우루스 화석 및 대형 오징어화석 등을 볼 수 있다. 2층의 보석원석관에서는 400여점이 전시 중으로, 미안마 천연 9kg 루비원석, 인도 천연 3kg 사파이어 원석, 브라질 1kg 천연에메랄드 천연원석, 세계 유일한 아프리카 잠비아 천연88kg 바위 락 자수정 등의 희귀 전시물들을 볼 수 있다.

공원입장료는 12종류로 관람 및 체험을 이용할 수 있는데 아프리카문화관, 동물관, 샌드아트관, 물고기잡기관, 토끼, 염소 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키즈애니팜 등이 있다. 잔디밭에서 즐기는 굴렁쇠체험이나 키즈카페의 정글짐, 스크린모션플레이 등도 즐길 수 있다.

원숭이학교 관계자는 “가을축제 관광객들이 여행 동선으로 꼭 방문하시는 곳 중 한 곳이 되어 가을이 되면 더욱 시설이나 콘텐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우수한 관광콘텐츠가 있는 만큼 남은 연휴와 주말을 이용해 많은 분들이 방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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