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8.09.23 19:39

[뉴스웍스=박명수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머지않아 평양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북한과 미국의 2차 정상회담의 가능성도 시사했다.

미국 국무부가 22일(현지시간) 공개한 영국 BBC 방송 인터뷰 속기록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가능성이 커지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8월 말 4차 북한 방문을 하려고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취소했다. 하지만 3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에 가는 것도 다시 추진될 수 있게 됐다.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온다면 머지않아 평양을 방문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핵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봤다.

그는 “북한에서 핵 위협은 여전히 있지만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등 위협 강도가 전보다 줄어들었다는 점은 희소식”이라며 “커다란 진전이 있었지만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하는 때까지 경제 제재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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