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효영기자
  • 입력 2015.12.29 10:58

백화점들이 새해 벽두부터 세일에 나선다.

신년 세일은 한 해의 소비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되는 만큼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세일 품목수와 할인 폭을 늘려 소비를 살리겠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1월 신년세일은 연중 정기세일 중 가장 많은 브랜드가 참여하는데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패션 업체들의 재고 물량이 더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내년 1월2일부터 17일까지 16일갖 2016년 첫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여성·남성패션, 잡화, 생활가전 상품군 등 총 92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롯데백화점 전점에서는 올해 베스트 아이템으로 꼽히는 ‘겨울 방한용품 10대 특보상품’을 40~70% 할인 판매한다. 또 세일 첫 주말인 2~3일 이틀간 백화점 전점에서 ‘남성패션 신년 특별 프로모션’을 마련한다. 해당 단일 브랜드에서 60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15% 상당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지이크, 커스텀멜로우, 갤럭시라이프스타일 등 총 33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갤럭시, 로가디스, 캠브리지 등 정장 일부 브랜드에서는 100만원 이상 구매 시에만 적용된다.

빈폴, 폴로, 타미힐피거 등 트래디셔널 상품군은 2일부터 시즌오프 세일을 통해 브랜드별로 30~40% 할인율이 적용된다.

세일 기간 동안 본점, 잠실점 등 전점에서는 점포별 릴레이 형태의 ‘슈즈 클리어런스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탠디, 소다, 세라 등 15개 브랜드가 참여해 앵클부츠, 롱부츠, 여성화 등을 30~7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2016년 신년 첫 세일’을 실시한다.

세일 기간 동안 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남성·여성·잡화·아동 등 전 상품군에서 가을·겨울 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세일 참여 브랜드는 전체의 70%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예년보다 아우터, 방한용품 등 겨울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렸다.

무역센터점은 다음달 2~7일 10층 문화홀에서 ‘대한민국 모피대전’을, 천호점, 신촌점 등에서는 ‘아웃도어 겨울 상품 마감전’을 각각 진행한다.

이번 세일 기간 동안 폴로·타미힐피거·라코스테·헤지스 등 총 11개 정통캐주얼(트래디셔널) 브랜드의 ‘시즌오프’ 세일도 열린다. 브랜드별로 남성·여성·아동 등 정통캐주얼 브랜드 전체 상품군이 참여해 올 가을·겨울 신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

2∼3일에는 현대백화점카드로 남성 전통캐주얼 브랜드와 해외패션 브랜드를 60만원 혹은 100만원 이상구매하는 고객에게 각각 현대백화점상품권 6만원, 10만원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트래디셔널 시즌오프’와 ‘남성 패션의류 시즌오프’ 등 세일 행사를 마련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점에서 D&S, 랄프로렌, 타미힐피거, 헤지스 등 20여개 트래디셔널 브랜드들이 참여해 최대 50% 할인하는 ‘트래디셔널 시즌오프’를 연다. 영등포점은 이와 별도로 2∼6일 A관 6층 이벤트홀에서 남성 트래디셔널 시즌오프 행사를 통해 타미힐피거, 빈폴, 헤지스, 폴로 등 8개 브랜드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행사 첫 주말인 2∼3일에는 신세계카드로 당일 20만/40만/60만원 트래디셔널 장르 구매 시 금액대별 상품권(5%)을 증정하고 단일브랜드에서 60만원 이상 구매하면 10% 상품권을 준다.

남성패션 브랜드 12개가 참여해 최대 30% 할인판매하는 남성 패션 시즌오프 세일도 진행한다.

2~3일 이틀간 본점 10층 문화홀에서는 동우모피, 근화모피, 부르다문, 마담포라 등 5개 모피와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모피·디자이너 아우터 대전’을 펼친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년 세일은 2016년 한해의 소비심리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다양한 대형행사와 프로모션으로 세일 첫주부터 고객 선점을 위해 마케팅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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