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10.01 13:56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에 힘입어 2주 연속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상대로 한 2018년 9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9월 3주차 대비 3.4%p 오른 65.3%을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 등의 영향으로 지난 2주 동안 12.2%p 급등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p 내린 30.3%(매우 잘못함 16.6%, 잘못하는 편 13.7%)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4%p 감소한 4.4%이었다.

일간으로 보면 한미정상회담, 폭스뉴스 인터뷰, 미국외교협회 연설, 유엔총회 기조연설 등이 있은 직후인 27일 67.5%(부정평가 27.7%)을 보이다가, 이른바 ‘심재철 사태’를 둘러싼 자유한국당의 ‘야당탄압’ 공세가 이어지던 28일에는 65.3%(부정평가 30.3%)로 소폭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경기·인천과 충청권, 호남, 50대와 60대 이상, 20대, 40대, 자영업과 노동직, 사무직, 가정주부, 진보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으나, 보수층(▼8.7%p, 40.3%→31.6%)에서는 상당 폭 하락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9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8658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 8.1%의 응답률을 나타냈으며,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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