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효영기자
  • 입력 2015.12.29 14:01

백화점 1% 증가해 3개월 연속 상승

편의점 매출이 담뱃값 인상 등에 힘입어 10개월째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9일 발표한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편의점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6% 상승했다.

지난 2월 10.2% 상승한 이래 10개월 연속으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하며 매출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올해 담뱃값이 크게 인상되면서 판매액이 증가한데다 수입맥주·도시락·김밥 등의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편의점의 점포 수도 11월 들어 전년보다 10.7% 늘어나 상승세에 기여했다.

백화점의 11월 매출은 1.0% 소폭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년보다 날씨가 따뜻해 겨울철 의류 매출이 2.6% 감소했으며 대형가전을 포함한 가정용품 매출은 15.6% 늘었다.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3분기(1.5%) 이후 4분기(-3.3%), 올 1분기(-3.9%), 2분기(-2.1%), 3분기(-1.0%)를 기록해 4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올해 10월(11.4%)과 11월 K세일 등 연말 할인행사 덕에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대형마트는 육가공품 발암물질 논란으로 식품 매출이 3.5% 감소하고 지난해보다 휴일 영업일수도 하루 줄어들어 매출이 3.7% 하락했다. 기업형슈퍼마켓(SSM)도 일상용품(-5.8%), 식품(-1.0%) 등 주요 품목의 전반적인 판매 감소로 매출이 1.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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