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10.01 15:25
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제70주년 국군의날 경축연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올해로 70주년을 맞는 국군의날 기념식이 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날 열리는 기념식은 사상 처음으로 야간에 열린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지금까지 국군의날 행사는 오전 시간대에 이뤄졌지만 공휴일이 아닌 평일이라 국민들이 오전에 기념식을 시청한다는 게 쉽지 않았다"면서 "고민 끝에 저녁 시간대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기념식에는 기존 5년마다 시행되어왔던 퍼레이드를 없애고 축하공연으로 함께 한다.

이날 행사는 박선영 SBS 아나운서와 군 복무 중인 배우 임시완이 맡게 되며, 가수 싸이와 태권도종합시범과 미래전투체계 시연 등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서울 상공에서 야간 에어쇼를 펼칠 계획이다.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은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역대 국방부 장관, 합참차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한미연합사령관과 부사령관 등과 정당대표와 종교대표, 예비역단체장 등 3500여명이 자리한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함께 한다.

1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제70주년 국군의날 경축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경두 국방장관 등이 대형 햄버거 케잌 커팅식을 함께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한편, 이날 오전에는 6·25전쟁 국군전사자 유해 봉환행사에 이어,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70주년 국군의 날 경축연이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역·예비역 장병, 유엔군 참전용사를 초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경축연에는 특히,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터키, 호주, 필리핀, 태국, 그리스, 뉴질랜드, 에티오피아, 벨기에, 네덜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콜롬비아 등 유엔군 참전용사 24인과 가족이 함께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재향군인회장, 그리고 영국에서 온 유엔참전용사 혹스워스 씨가 특별히 마련된 초대형 초코파이와 햄버거 케이크 커팅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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