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10.01 16:43

하반기에도 핫 아이템의 매력 과시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애경산업에 대해 하반기에도 핫 아이템의 매력이 과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애경산업은 국내 3위권 생활용품 전문 업체에서 화장품 업체로 완벽한 변신에 성공했다”며 “홈쇼핑에서 대히트를 기록한 에센스 커버 팩트(견미리 팩트)가 국내에서 주변국으로 전파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용진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주력 브랜드인 에이지투웨니스(Age 20’s)는 국내 홈쇼핑을 기반으로 중국(온라인 및 면세점) 및 일본(온라인 및 홈쇼핑)에서 흥행가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화장품 매출은 전년대비 53.8% 늘어난 4186억원으로 성장하겠으며 에이지투웨니스 비중이 92%에 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외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직수출 및 면세점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2015년 면세점 입점은 2곳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2곳으로 확대했다”며 “지난해 면세점 매출은 644억원으로 전체 화장품 매출의 23.7%를 기록했다. 지속적인 입점 확대와 중국 수요 대응으로 올해 면세점 매출은 10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애경산업의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22.3% 늘어난 7690억원, 영업이익은 90.5% 증가한 94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견미리 팩트의 글로벌 흥행이 직수출, 면세점 채널의 고성장을 견인하고 있고 국내 홈쇼핑 완판 행진도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 시즌 11 출시로 추가적인 모멘텀도 예상된다”며 “올해 Age 20’s의 매출 성장을 59.8%로 가정했는데 히트 아이템 추가되면 추정치가 상향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고마진 제품의 흥행으로 수익성도 개선된다. 올해 영업이익률 전년대비 4.4%포인트 증가한 12.3%로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화장품 마진이 20.9%로 높고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2.5%에 달하겠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매출이 급성장 중인 역직구 채널의 마진이 가장 높다”며 “중국에서의 흥행이 예상치를 상회하면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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