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10.02 10:16

하이브리드시스템 얹고 최저 5710만원…"BMW 520d보다 저렴"

2일 잠실 커넥트 투에서 열린 렉서스 신형 ES 300h의 미디어 행사에서 ES 300h가 소개되고 있다. <사진=박경보기자>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강남 쏘나타’의 원조인 렉서스 ES300h가 6년 만에 풀체인지 돼 국내에 상륙했다, 국내 수입 중형세단 시장의 절대강자였던 BMW 520d가 급격히 흔들리는 사이, 친환경 하이브리드로 무장해 출사표를 던졌다. 수입차 시장을 양분하던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주춤한 만큼 렉서스의 신형 ES300h는 시장의 적지 않은 지각변동을 몰고 올 전망이다.

렉서스코리아는 2일 잠실 커넥트 투에서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인 신형 ES 300h의 미디어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렉서스의 ES시리즈는 지난 1989년부터 글로벌 누적 220만대 이상이 판매된 브랜드의 핵심모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2000년대 초중반 강남 부촌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강남 쏘나타’로 불리기도 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신형 ES 300h는 고급스러운 승차감과 날카로운 핸들링, 강화된 차체 강성, 최적의 무게 배분을 통해 운전의 재미를 전하는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거듭났다.

이날 토요타코리아 타케무라 노부유키 사장은 “ES 300h의 타겟 고객은 단순히 유행을 쫓는 사람이 아닌 자신의 기준과 가치로 선택을 하고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사람”이라며 “더 새로워진 ES300h의 감각적인 하이브리드 퍼포먼스를 직접 체험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형 ES300h는 경량화와 효율을 추구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신개발 2.5L 엔진이 맞물려 탑재됐다, 덕분에 뛰어난 응답성과 시원한 가속감,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복합 연비 17.0km/l), 친환경 성능의 최적의 밸런스를 갖췄다.

렉서스 뉴제너레이션 ES 300h. <사진제공=렉서스코리아>

정숙성도 전작 대비 한층 더 진화했다. 마이크로 소음을 감지해 스피커로 소음을 다시 상쇄 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기술이 도입돼 편안하고 안락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또 안전운전을 위한 각종 첨단 편의사양도 두루 적용됐다. 10개의 에어백은 기본이고 향상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로 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네 가지 안전 예방 기술(긴급 제동 보조시스템 PCS, 차선 추적 어시스트 LT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DRCC, 오토매틱 하이빔 AHB)까지 갖췄다. 특히 새로워진 LSS+는 밀리미터 웨이브 레이더의 감지 범위 확대 및 카메라 성능향상으로 주간, 야간 보행자 및 자전거 운전자까지 감지한다.

이 밖에 더 넓어진 트렁크 공간과 넉넉한 뒷좌석 레그룸, 대형 헤드업 디스플레이, 12.3인치 디스플레이, 핸즈프리 파워 트렁크, 17스피커 마크레빈슨 프리미엄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의 다양한 편의사양도 함께 적용됐다.

렉서스 ES300h의 가격은 트림별로 수프림 5710만원, 럭셔리 6050만원, 럭셔리플러스 6260만원, 이그제큐티브 6640만원이다, 실질적인 경쟁모델인 BMW 520d가 6750만원부터 시작하는 만큼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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