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10.02 12:33

중국향 수출 부진 내년 상반기 정식 허가

[뉴스웍스=장원수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일 메디톡스에 대해 내년 초 중국에서 출시될 예정인 ‘뉴로녹스’가 현지 시장에 빠르게 침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중국 수출 감소와 앨러간의 보툴리눔 톡신 포트폴리오 확대로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하지만 내년 상반기 ‘뉴로녹스’가 중국에서 시판 허가를 받고 정식 판매될 수 있으며 ‘이노톡스’ 기대감은 아직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김태희 연구원은 “중국시장에서 ‘뉴로녹스’가 정식 출시되면 이미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앨러간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 란저우연구소 대비 품질경쟁력 등으로 시장에 빠르게 침투할 전망”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국 ‘뉴로녹스’ 출시를 기대하며 비중을 서서히 늘리자는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당초 3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관세청의 수출 데이터를 반영해 예상 실적을 소폭 더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노톡스의 매출액이 기대를 하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뉴로녹스가 내년 상반기 중국 시판 허가를 받고 정식 판매가 가능한 만큼 이를 포인트로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메디톡스의 수출이 부진하겠지만 중장기 관점에서는 우려스럽지 않다”며 “메디톡스의 3분기 매출액은 52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5%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46.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보톡스 수출은 20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보툴리눔 톡신의 내수 실적은 신공장 효과로 전년대비 10%의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