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10.02 12:51

10월 ‘스카이랜더스 모바일’ 출시일정 변경 없음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컴투스에 대해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가 임박했지만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컴투스의 신작 게임 ‘스카이랜더스 링오브히어로즈’가 예정대로 이달 중 출시될 것”이라며 “아직 사전예약 등에 대한 일정 발표나 마케팅이 없어 출시 지연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서구의 게임마케팅이 사전예약과 동시에 시작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달 중 출시가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황승택 연구원은 “스카이랜더스가 하드코어 MMORPG가 아닌 수집형 전략 RPG라는 장르적 특성 등을 고려하면 흥행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며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일부분 검증된 완성도와 원작사 액티비전의 마케팅 협력, 컴투스의 통합 게임플랫폼 ‘하이브’ 기반의 마케팅 능력 등을 고려할 때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안정적인 실적 기반 유지를 통한 현금흐름 창출, 13배 수준에 불과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흥행 가능성이 높은 신규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컴투스의 주가는 최근 시장을 하회하고 있다”며 “스카이랜더스의 출시가 1~2개월 지연되더라도 비중 확대를 해야 할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그는 “컴투스의 또다른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와 스포츠 장르 게임들은 통상적으로 3분기가 비수기라는 점에서 컴투스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3분기 실적의 발표 시점이 신규 게임 출시와 맞물려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컴투스는 3분기에 매출 1210억원, 영업이익 389억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21.4% 감소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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