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5.09.16 15:46

30일만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에 기관투자가도 합류하면서 코스피지수가 반등에 성공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7.89포인트(1.96%) 급등한 1975.4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30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게 결정적이었다. 앞서 마감한 다우 지수가 1.49% 급등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한국시간 18일 새벽 3시 발표)을 하루 앞두고 안도랠리에 대한 기대감에 저가 매수세가 몰린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2176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5일부터 지난 15일까지 29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오다 30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것이다.

이날 기관도 358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은 FOMC 불확실성에 대한 부담으로 593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건설, 증권, 운수장비 업종이 3%대의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20위권 내에 하락한 종목은 하나도 없었다. LG화학이 7.49% 급등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4.15%), SK하이닉스(4.46%), 삼성전자(2.58%)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9.73포인트(1.46%) 오른 676.48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억원, 22억원을 순매수했고, 반면 개인은 4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웹젠 등이 3% 넘는 강세를 나타냈고, 셀트리온(0.28%), 다음카카오(2.85%), 동서(0.49%) 등 일제히 올랐다. 반면 이오테크닉스, CJ E&M, GS홈쇼핑, 컴투스 등은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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