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5.12.30 11:33
경포대 일출<사진=한국관광공사>

2016년 병신년(丙申年)의 첫 해는 어디서 가장 먼저 떠오를까?

한국천문연구원은 2016년 첫 해가 독도에서 가장 먼저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천문연은 "독도에서 가장 먼저 일출(日出)을 본 뒤 5분 뒤인 오전 7시 31분 17초에는 울산광역시 간절곶과 방어진을 시작으로 내륙 지방에서도 해가 떠오른다"고 30일 밝혔다.

해맞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에서 7시 38분, 제주도 성산일출봉에서는 오전 7시 36분에 일출을 볼 수 있다.강릉보다 서쪽인 성산일출봉의 일출이 더 이른 것은 겨울철 해가 뜨는 방향이 정동쪽이 아닌 남동쪽이기 때문이다.

또 서울은 남산에서 오전 7시 46분, 부산은 태종대와 해운대에서 7시 31분에 일출을 볼 수 있다.

천문연 측은 "일출 시각은 이 지역들의 해발 고도(高度)를 0m로 보고 계산한 것으로, 산 정상이나 언덕 등에서는 예보 시각보다 더 일찍 일출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발고도가 100m 높아지면 실제 일출 시각은 예보 시각보다 2분 정도 빨라진다.

한편 2015년의 해가 가장 늦게 지는 곳은 전남 신안군 가거도로 12월 31일 오후 5시 39분 53초까지 지는 해를 볼 수 있다. 육지에서는 전남 진도의 세방낙조에서 오후 5시 34분에 해가 진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016년 해맞이 시간, 새해엔 더 열심히 살아야지", "2016년 해맞이 시간,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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