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기자
  • 입력 2015.07.10 13:25

강사직 종사자 2명 중 1명은 근무 ‘2년 내’에 이직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강사닷컴(대표 최인녕 www.gangsa.com)이 만 19세 이상 개인회원 246명을 대상으로 ‘강사직 이직 현황’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강사직 종사자 10명 중 3명(28.5%)은 근무 1년 내 이직을 고려했으며, 그 이유로는 ‘경제적 불만족’(41.5%)이 가장 큰 것으로 밝혀졌다.

강사직 종사자들은 이직을 고민하는 시점으로 입사 ‘1년 차’(28.5%)를 가장 높게 답했다. 이어 ‘2년 차’가 25.2%로 절반 이상인 53.7%가 입사 후 2년 내 이직을 생각하게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근무연차가 낮을수록 이직에 대한 고민은 더 빨리 다가왔다.

‘1년 차’ 중 입사 ‘1년 내’ 이직을 고려했다는 응답자가 53.6%로 가장 많았으며, ‘10년 차 이상’은 ‘7년 내’가 81%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또한 강사직 업종에 따라서는 ‘유치원, 학습지 교사’가 ‘1년 내’(38.9%)로 이직시점이 가장 빨랐으며, 이어 ‘일반 사무직’(38.7%), ‘기간제교사’(28.6%)가 높은 수치로 뒤를 이었다.

그 외 ‘입시보습·속셈학원’은 2년 내 이직을 고려한다는 응답자가 34.8%로 가장 많았으며, '예체능 업종 역시 34.4%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직을 생각하게 된 이유로는 절반 가까이되는 41.7%가 ‘더 높은 연봉을 원해서’라 응답, 경제적 불만족이 가장 주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복지, 시설 등의 △‘근무환경 불만족’(32.4%), 학원 규모, 인력 등의 △‘학원의 성장성 고려’(16.6%), △‘주변 지인의 권유’(6.5%), △‘학원 인지도 고려’(2.8%)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근무연차가 높아질수록 ‘경제적 불만족’을 주요 이직사유로 꼽는 경향이 커져 눈길을 끌었다.

경제적 이유로 이직을 고려한다는 응답자가 △‘1년 차’(35.2%), △‘3년 차’(36.4%), △‘5년 차’(42.9%), △‘8년 차’(40.7%), △‘10년 차’(50%), △‘10년 차 이상’(50%)순으로 점차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에 따라서는 ‘컴퓨터·기술’과 ‘예체능’업종 모두 ‘경제적 불만족’(53.1%)을 가장 큰 이직사유로 꼽았으며, ‘입시보습, 속셈학원’은 ‘근무환경 불만족’(43.5%)을 주된 이유로 삼았다. 또한 ‘외국어·어학원’ 종사자는 ‘학원 성장성’을 고려해 이직을 준비하게 된다는 응답자가 31%로 타 직종 대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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