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15.12.31 17:12
2016년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열두 간지 가운데서도 가장 총명하고 우의가 두터운 동물로 알려진 원숭이의 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2016년은 ‘국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희망의 새 경찰’이라는 우리의 비전을 완성하는 해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우리 사회의 중심을 바로잡는 법치질서를 확립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준법 집회시위 문화 정착은 법치질서 확립을 위한 첫 단추입니다.

깨진 유리창 이론을 적용하여, 작은 집회의 사소한 불법행위부터 확실히 바로 잡아 나감으로써 ‘준법 대 불법’의 집회시위 프레임을 완전히 정착시켜야 하겠습니다.

교통질서는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반드시 지켜져야 할 가치입니다.

난폭·보복운전 등 안전을 위협하는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일반차량을 활용한 비노출 단속을 도입하는 등 교통질서를 선진국 수준으로 한 단계 더 높여 나아가야 합니다.

생활법치를 위해 올 한 해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재해·재난과 테러에 대한 경찰의 역할 재정립입니다.

재해·재난·테러에 대한 대응은 ‘하면 좋은’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하는’ 경찰 본연의 임무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 주기 바랍니다.

이와 함께, 불법선거사범을 엄정하게 단속하고, 전화금융사기·대포물건 등 서민들을 고질적으로 괴롭히는 국민 생활 침해사범에 대한 기획수사도 꾸준히 추진해주기 바랍니다.

또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까지 기초치안을 발전시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동안의 성과에 자족하고 안주하기보다는, 지난 70년 동안 쌓아온 경험과 저력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성장과 도약을 준비해야 합니다.

국민이 부여한 숭고한 사명을 완수하고 ‘국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희망의 새 경찰’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열과 성을 다합시다. 저부터 앞장서겠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